인라인 마라톤 2

다시 보는 베를린 인라인 마라톤 대회 - 39st, 40th

독일 베를린 마라톤 대회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라톤 대회다. 그런데 마라톤 대회 전날에 인라인 마라톤 대회를 하는건 알고들 있으실랑가?? 개인적으로 내가 자전거보다 인라인을 조금 더 좋아하는 이유는, 경기 자체의 재미는 인라인이 더 있다는 점이다. 수없이 이루어지는 BA를 보고 있자면, 경기 끝나기 전까지 누가 우승할 지 당췌 가늠할 수가 없다. 제작년에 프랑스 Dijon에서 열렸던 WIC (World Inline Cup) 대회를 보자면 더할 나위가 없다. 19바퀴 순환코스라서 선수들의 BA나 따라잡는 모습을 심심찮게 봤는데, 설마 설마 저정도 거리를 따라 잡겠어? 하는데 따라 잡는 모습도 봤다.... Tour De 시합에서도 BA가 당연히 있겠지만, 인라인 만큼 많이 있는거 같지는 않다... 더군다나 ..

대전 울트라 인라인 마라톤 108Km 기록증을 보고 나니..~~~

처녀 출천한 대전 울트라 인라인 마라톤 대회. 사실 처녀 출전인 만큼 기록보다는 완주에 중점을 두고 출전한 대회였다. 처녀 출전이라서 그랬을까? 사실 오버페이스를 조금 했고 중반 이후에 많이 힘들었다. 허벅지에 알이 배겨 가면서 주행을 했고, 동시에 "내가 이짓꺼리를 왜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다시는 안한다고 다짐을 했다. 얼마나 돌았을까? 30분 정도 남았다는 방송을 듣고 난 후, 난 스스로 "넌 돌만큼 많이 돌았다.(실제로 그 순간에는 돌았을 수도..ㅋㅋㅋ) ,, 이정도면 66바퀴는 됬을꺼야 ~~"라고 스스로 생각하면서 체크 포인트 지점 지나는 순간 더 이상의 주행을 포기했다. 그리고 한쪽에 무조건 앉아서 인라인부츠부터 벗었다. 발이 그렇게 가볍게 느껴지는 난생 처음이었고, 내 평생에 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