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Talking

세종시 백지화 주장하는 보수,우익 단체들에게....

Figo Kim 2009. 10. 21.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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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나는 어느 정도 진보 성향을 가진 젊은이다. 그리고 세종시는 반드시 원안대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는 넘이다.

그런데, 이를 반대하는 이들이 시국 선언이란답 시고, 한 내용을 보면 쬐~~~~~~~금 그럴듯 하다.

경향신문 보도에 의하면 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9부2처2청을 세종시로 옮기면 국회 보고 등을 위해 서울을 오가는 데 시간을 낭비하게 되고, 분초를 다투는 국가안보 위기상황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도 불가능해지는 등 행정 비효율이 말할 수 없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정책 고객인 국민, 기업 등 경제주체와의 격리로 한국의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고, 시민단체 등 각종 전문가 집단과의 거리차로 민생 관련 국민의견 수렴도 어려워진다”고 부연했다.

9부 2처 2청에서 국회로 보고하는 사람이라면 거의 해당 기관의 대표급일테고, 이들이 지하철 타고 다닐 리 만무하다. 아마 요즘 같은 시기에도 이들이 청와대로 보고하러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도로에서만 적어도 1~2시간은 잡아 먹을 꺼다. 세종시가 정착이 되면 거기에 반드시 KTX가 지나가게 된다. 그리고 그때쯤 되면 현재 KTX보다 더 빨리 달리는 열차가 나오는 걸로 알고 있다. 결론은 서울로 오가는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는 건 순전히 개뻥이란거다. 지금도 서울 ~ 대전은 1시간걸린다. 장담하건데, 세종시에서 서울은 더 가깝고 그리고 차기 고속철도가 도입되면 30분 정도 밖에 안걸릴꺼다. 어디서 말도 안되는 근거를 대고 있는지 모르겠다. 국가 안보 위기상황이라고 말했는데, 국가 안보 위기상황에서 오히려 각 정부 부처가 계룡대와 자운대가 가까운 지역으로 옮기는게 더 효과적인거 아닌가?

그리고 두번째 부연내용은 정말 자기 기득권 지키고 싶은 마음에서 나온거라고 밖에 볼 수가 없다. 국민,기업 등의 경제 주체가 너무나 서울에 몰려 있다보니, 득보다는 실이 점점 커지고, 이에 따르는 경제적/사회적 손실이 천문하적이 되다보니 세종시를 만드는 건데, 이건 완전히 기득권 지키기 + 기본 개념 미탑제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참가자 중 일부는 세종시 반대의 근거로 ‘삼국시대 이후 나라의 중심지인 삼각산을 포기하고 떠나면 나라가 망했다’는 비기도참설(?)에 가까운 논리를 펴기도 했다.

이건 정말 땡강부리는 수준의 핑계꺼리 밖에 되지 않는데,,,예전에 헌법재판소에서 수도이전과 관련해서 판결할 때랑 정말 뭐가 다른거야? 삼국시대 이후라고? 그럼 나중에 고려는 어떻게 설명할 것이여??? 암튼...초딩 수준의 이유..웃긴다..

암튼 ..요즘 우익 보수 세력이라고 자칭하는 사람들....특히 나이드신 할아버지분들을 보면 정말 이해가 안간다. 어떻게 이명박 정책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면 다 빨갱이로 몰아버리는지... 쯧쯧쯧..